중국 광둥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두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으로, 이 중 11명이 본토 확진자이며, 모두 광둥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둥성에서는 이달 들어 한자릿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었다. 그러나 전날 갑자기 20명의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중국 당국은 곧바로 광저우와 포산 등 지역에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날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23명의 확진자 중 12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7명, 광둥과 쓰촨에서 2명, 장쑤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9만112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광둥성에서는 이달 들어 한자릿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었다. 그러나 전날 갑자기 20명의 확진자가 대거 나타나면서 우려가 커졌다. 중국 당국은 곧바로 광저우와 포산 등 지역에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날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23명의 확진자 중 12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7명, 광둥과 쓰촨에서 2명, 장쑤에서 1명이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15명 나왔다. 이 중 해외 역유입이 16명, 본토에서는 3명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91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아온 대만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에서 지난 10일 뚜렷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351명 나왔다.
반면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 보다 4명 늘어난 1만1841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5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중화권 총 누적 확진자는 2만40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