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 메모리얼 데이(5월 31일, 미국 현충일) 기념식에서 한국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라고 당부했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영웅들은 조국을 위해 살고 목숨을 바쳤다"며 6·25전쟁 참전용사들 희생을 기렸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3일 한미동맹재단이 주관한 환송행사에서 고별사를 통해 "어떠한 잠재 적대 세력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우리 결의를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한·미연합훈련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파트너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 위협을 외교와 확실한 억제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쟁을 일으키는 게 아닌 분쟁을 방지하는 동맹으로 진화하는 게 우리 책임"이라며 "평시에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지명된 폴 라카메라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의 미 의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가 끝난 직후 군복을 벗고 미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