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주가 5%↑' 5조원 규모 콘텐츠 투자 소식에 '강세'

2021-05-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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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1%(8000원) 오른 1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조609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7위다.

CJ ENM이 콘텐츠 제작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등 분야에서도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수요를 맞추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수준 높은 IP(지적재산)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겠다”며 올해만 8000억원을 콘텐츠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간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예능·영화·디지털·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전문화된 멀티 스튜디오 구조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 스튜디오 구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티빙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에도 공급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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