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성시청 5층 재난상황실에서 박언수 자치행정국장 주재로 열린 읍면동장 대책회의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관내 만 60~74세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사전예약율은 지난 24일 현재 58.1%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미예약자 예약독려와 마을방송, 아파트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취약가구(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관리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사전예약률 제고를 위한 각 읍면동의 협조를 강조했다.
특히 각 읍면동에 있는 이통반장, 주민자치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노인회 등 지역 사회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미예약자를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예약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전정책과장, 행정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 동부보건소장을 비롯한 28개 읍면동장이 참여했다.
◆시, 손 모내기로 어린이 논 산책 프로그램 개강···어린이집 41개소 참여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매송면 체험 논에서 어린이 논 산책 프로그램으로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논 산책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으로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농촌과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관내 어린이집 41개소가 참여한다.
손 모내기는 매송 체험논, 동탄 체험논에서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교직원과 아이들, 학부모 150명이 2~3가정, 5~6명씩 순차적으로 체험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이날 행사에 손 모내기와 함께 지난 가을에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심어둔 재래종 밀과 보리를 관찰했으며 각 가정으로 돌아가 체험한 것들을 그림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김조향 농식품유통과장은 “아이들이 논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농경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먹거리의 고마움을 알 수 있길 바란다”라며 “양질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 산책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재배농법인 왕우렁이관찰, 허수아비만들기, 추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