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군수협의회장), 관계 전문가, 15분 도시 공감정책단과 함께 ‘15분 도시 부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대신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15분 도시 부산 비전’은 ‘부산 먼저 미래로, 15분 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도시, 편리한 스마트 도시, 탄소 중립 전환도시 등 부산의 미래를 제시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16개 구·군을 직접 방문해, 일상생활권의 비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얻고 생활권별 발전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직접 찾아가, 소소한 것부터 중차대한 것까지 정책제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산 도시환경을 바꾸어 나가는 '15분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부산시가 경로당 및 주거 취약계층 환경개선을 통한 어르신 복지 공간조성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나섰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9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어르신 맞춤형 행복 커뮤니티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한국주택금융공사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어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 맞춤형 행복 커뮤니티 조성사업은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노후된 경로당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방안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는 주택 수리에 경험이 많은 시니어 전문인력 200명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경로당 개보수 및 환경 정비를 통한 지역거점 공간 조성, 주거 취약계층 소방안전 시설 실태조사, 등으로 12개 구·군의 시니어클럽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16억원이며, 그 중 4억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부금으로 지원한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장이 직접 참석해 어르신 맞춤형 행복 커뮤니티 조성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 4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주택금융 신용보증·보금자리론 등 주택금융을 총괄해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014년 본사를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그동안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해왔다.
부산시는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해당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가 사업의 재정·행정적 지원과 홍보 등 전반적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사업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공사비와 자재비, 운영비 등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인건비로만 지원되는 재정지원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예산투입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장기폐쇄된 노후된 경로당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안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시 소재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들과 민·관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시니어 고용을 확대하고, 노인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