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수개선사업’ 국비 50억원 추가확보···올해 197억 투입

경기도가 올해 국비 50억원 추가로 확보 모두 197억을 투입해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개선사업에 적극 나서 파주 휴암지구와 화성 독정지구를 앞당겨 준공할 계획이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농경지 '배수로개선사업'에 올해 197억을 투입해 파주 휴암지구와 화성 독정지구를 앞당겨 준공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비 50억원을 추가 확보해 기존예산 147억원을 포함한 모두 197억원을 도내 7개시군 10개 지구에 연내에 투입해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수로개선사업'은 농경지역에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의 배수시설과 배수로 준설 및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제진기 등을 설치해 홍수시 농작물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으로 도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는 매년 홍수로 인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이번 국비 추가확보는 도가 지난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피해가 컸던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에 배수개선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국비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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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예산을 포함해 모두 197억원은 배수장 조기 준공 등을 위해 10개 지구에 사용할 예정으로 올해는 파주 휴암지구와 화성 독정지구를 앞당겨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오는 2023년까지 여주 원부지구, 평택 한산지구, 파주 장정지구를 준공하고 2025년까지 평택 삼정지구 등 5개 지구를 완료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풍수해에 대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 초 이 사업에 국비 543억원을 추가로 확보, 내년에 신규 4곳을 착공하고 향후 사업 착공을 위해 3곳을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신규착수 4개 지구는 △안성 양기지구 △이천 풍계지구 △파주 문지지구 △김포 하성지구로 총 사업비 347억원이 투입되며 도는 연내 현황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본조사 3개 지구는 △여주 가야지구 △고양 풍동지구 △화성 동방지구로 총 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된다.

김기종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배수개선사업을 조기 준공해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중인 사업지구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조기에 완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