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여성가족부와 결혼이주여성·자녀 지원사업 나선다

포스코가 다문화가족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해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한다. 지난해 포스코와 여가부의 협업으로 시작된 지원 사업은 건강가정진흥원에서 실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해 취업에 필요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고시, 컴퓨터 활용 교육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전남, 경기도, 인천시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장 지역 중심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 입학시엔 추가로 장학금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족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각자 관심과 재능에 맞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더불어 여가부 다문화 우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대학생 중 2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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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기부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추진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고자 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진로를 고민하는 다문화가족의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이들의 변화된 삶이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