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태부족 세포배양백 생산 '백신수혜주' 주목

2021-05-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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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리서치알음은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코로나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백’을 제조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최정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은 2019년 기술 특례로 상장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해 관심이 필요하다”며 “1회용 세포배양백의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생산에 차질 발생, 다른 백신 생산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국내 유일의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및 배양백 생산기업, 국내 대형 제약사 샘플 테스트 진행중으로 매출 가시화가 임박해 있다”면서 “‘바이오 소부장 연대 협력 협의체’ 공급 기업으로 선정, 향후 일회용 배양백 및 어셈블리 납품 레퍼런스 확보로 고성장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회사가 생산중인 세포배양백은 백신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하고 실험할 때 시간 단축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현재 노바백스나 화이자 등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대형 제약사들은 배양백을 공급받기 위해 최대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백신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외국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일회용 세포배양 장비와 배양백 모두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을 진행중인 기업이다.

최성환 연구원은 “세포배양 장비는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이기 때문에 공급 안정화를 위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도 국산 장비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재 동사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에 샘플 납품이 완료된 상태로 파악되며, 테스트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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