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일 상승 출발…연준 테이퍼링 언급에 달러화 강세

2021-05-20 10:11
  • 글자크기 설정
원·달러 환율이 2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132.5원으로 출발한 뒤 1132~1133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지지력을 받고 있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혔다.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또한 위험자산 기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비트코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증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