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 44개사 선정…'최대 7600만원 선금 지급'

2021-05-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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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혁신, 시장 개척, 스마트 혁신 등 전 분야 맞춤형 지원'

'동유럽 통상촉진단, 510만 달러 계약 성과'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2021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4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 혁신과 수출 주도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 제품 혁신과 시장 개척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업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와 지난 3월 2일부터 한달 여간 3.6대 1의 경쟁률 속에 참여 기업을 모집, 서류 평가과 비대면 발표평가를 통해 이 같이 선정했다.

44개사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지정기업 16개사를 선정했다. 도내 소재부품 전문기업 지정 8개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경기도는 시제품 개발 등 제품 혁신과 전시회 참가 등 시장 개척, 스마트 혁신 등에 필요한 지원금을 기업 1곳당 연간 최대 7600만원까지 전액 선금으로 지급한다.

디지털 뉴딜에 맞춰 신설한 스마트 혁신 분야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비대면 근무시스템 및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온택트 홍보판로 지원 등에 나선다.

지난 14일 선정 기업과 온라인 정담회를 열었고, 다음달까지 협약을 체결한 뒤 과제를 추진한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경기도 대표 기업 지원사업"이라며 "도내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대한민국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온라인 화상상담 통상촉진단이 동유럽 시장에서 67건 수출 상담과 510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유망 기업 17개사로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수출 공략에 나섰다. 동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유아용품, 식품, 화장품, 이미용기기 등 소비재 특화제품 생산 기업들을 촉진단으로 선발했다.

특히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 외국어 카탈로그 현지 배송, 시장동향 보고서 제공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유럽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성장률이 7.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 주도로 공공과 민간 투자 확대가 본격화돼 지난해 2분기부터 민간소비가 회복됐고, 올해 들어 4.1%의 플러스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유럽시장에서 촉진단이 생산과 물류 기지 역할을 하는 체코와 헝가리의 바이어를 집중 공략, 유럽시장 선점에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고양시 소재 N사는 자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화장품이 체코 현지 바이어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프라하에서 대리점을 독점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동남아, 중동, 중국 등 11개 지역 대상 촉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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