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안도로~대천방조제 시도9호 구간 교량 건설 ‘첫발’

2021-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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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대천방조제 시도9호 구간 교량 건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모습.[사진=보령시제공]

충남 보령시가 내항동 해안도로와 대천동 대천방조제를 연결하는 시도9호 노선에 교량 건설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시 관계자, 전문가, 용역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9호 교량건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이곳에 있는 세월교는 조수간만에 의해 1일 2회 잠수로 통행이 제한되어 차량이 5.5km 떨어진 남대천교로 우회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과 시가지 교통혼잡을 초래해 왔다.

특히, 만조 시 이곳을 건너려는 차량 침수 및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량 건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받아 국비 포함 사업비 25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지난달 15일부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교량건설을 위해 ㈜화신엔지니어링 외 2개사와 계약을 체결해 교량가설 길이 225m, 접속도로 885m를 과업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도 상반기에 공사 착공하여 2024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존 세월교의 노후와 잦은 사고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라며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교량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보령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무인항공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2억1800만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조기청정구역 회복을 위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피해확산을 방지하고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우려지역 주변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대상지는 오천면 교성리와 오포리, 주교면 주교리와 송학리 일대로 면적은 약 172ha에 총 3회 방제하며 사용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로 꿀벌, 어류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약제로 알려져 있다.

보령시는 항공방제를 통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해 항공방제 구역 입산금지, 방제 구역 및 인근 임야 내 솔잎.산나물 채취 금지, 양봉농가는 살포 당일 오전 방봉 금지, 축산농가는 가축사료 등을 사전에 비축하고 살포 당일은 방목 금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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