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폭염 대비 인명피해 제로 대응···'폭염저감시설 확충·쿨링용품 지원' 추진

2021-05-20 11:08
  • 글자크기 설정

[폭염대책그늘막 / 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이달 20일(오늘)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대응에 나선다. 폭염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폭염일수(33℃이상)는 11.8일이며,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은 14.9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폭염일수 증가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도 빈번해지고 있고, 지난해 폭염 대책기간 중 28일의 폭염특보(주의보 13일, 경보 15일)가 발효됐으며 지역내에서 2명의 온열환자가 발생되기도 했다.

시는 폭염피해 저감 사업으로 그늘막 확충,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양심 양·우산 대여, 부채·폭염키트 배부, 도로 살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백신 접종센터 쿨링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폭염저감 시설로는 무더위 쉼터 실내 483곳, 야외 23곳 등 총 506곳과 쿨링포그 2곳, 그늘막 219곳을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미 자율방재단, 읍·면·동 담당자, 주민자치회 등과 그늘막 점검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숙인, 영농작업장, 노숙인 밀집지역, 건설현장, 실내작업장 등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전광판 표출(9곳), 마을방송(257개), 재난안전문자 발송, 폭염 지원상황실 운영, 국민행동요령 안내, 기상모니터링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올 여름에는 온열환자 발생 제로, 폭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를 단단히 할 것"이라며 "폭염이 심한 11시부터 14시까지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 휴식, 그늘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노인에 대상포진 무료접종 확대

세종시는 지역 내 노년층 취약계층 등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2019년부터 지원중인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올해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적용키로 한 것이다.

이는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 중이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수포, 극심한 통증 등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백신 효능은 60대에서 64%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60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포진의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1회 접종가능하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신분증과 관련 증명서를 지참해 세종시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권근용 세종보건소장은 "노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비용지원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감염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