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래 첨단산업 분야 국가공모사업 4개 선정···총 428억원 확보

2021-05-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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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바이오,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미래산업 선도적으로 추진

 

인천시가 올 상반기 4건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28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4건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총 428억원(국비 310억원, 민간 1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공모사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치 전략으로 지난해 상반기 99억원에서 올해 310억원을 확보, 3배가 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시는 화이트바이오·AI/빅데이터·자율주행·로봇 기술개발 등 인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우선 시는 지난 4월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환경문제 적극 대응을 위해 마련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과제에 선정(국비 70억원, 민간 65억원) 됐다.

센터는 바이오 원료 대체와 재활용 등 친환경 자원 확보를 위한 선도사업의 거점으로, 지난해 시가 산업부에 제안해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지원 및 보급·확산을 위한 △생분해성 기초원료, 부품·제품 연구개발 지원 및 평가 △화이트바이오산업 제품의 단체표준 및 기업 인하우스 표준 개발지원 △기술교육, 시제품·금형 제작 등 기업지원 체계 구축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또 지난 3월 공모에서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안전 실증사업(국비 14.25억원, 민간 3.75억원)’을 진행해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공공시설물에 디지털트윈 기술(3D 공간 모델링)을 적용한다.

이는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환경을 구현, 시설물관리와 AI/빅데이터 기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주도 지능정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한 지난달 2021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공모(국비 75억원)에 선정되어 미래자동차 혁신을 도모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 ㈜카네비컴 등과 함께 △초고속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사물 간 통신연결) 통신기술 개발 △고정밀 측위기술 개발 △주행협상기술 개발 △청라 로봇랜드 주변 자율주행 서비스 실도로 구축 및 실증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로봇랜드 일원을 미래자동차 혁신 거점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한국형 물류창고의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의 ‘한국형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국비 150.5억원, 민간 50억 ) 연구과제’가 국가과제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R&D센터를 물류로봇 시험실증 공간으로 지원하며 이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단지(물류로봇=인천)를 조성해 물류로봇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인천시 미래산업의 혁신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정부 공모, 제안사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며 “인천 미래먹거리 창출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본 공모사업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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