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이를 두고 교체설이 떠돌던 홍 부총리의 유임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고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 및 6월 하순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5월 하순으로 예정된 2021년∼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그러나 경제지표를 보면 놀라운 성장을 이끈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는 부문이 함께 있는 만큼,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수립하면서 양극화 해소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수 회복 및 고용 안정에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핵심 성과가 IMF 위기 극복이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대표 성과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홍 부총리 중심으로 전 부처가 신념을 가지고 매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