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에 따르면 씨젠의 중동 법인 '씨젠 미들 이스트(Seegene MIDDLE EAS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보건부(MOH)와 향후 5개월 동안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개월간 쿠웨이트 보건부 산하 연구소 다섯 곳에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
공급 금액은 약 53억원으로 지난 두 분기 동안 중동 지역 씨젠 매출액의 6~7배 규모에 달한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쿠웨이트 인구 약 432만명 중 누적 확진자는 29만1629명이며, 전날 신규 확진자는 82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