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시설인 임시생활시설을 방문해 “입소자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 청장의 임시생활시설 방문을 알리며, “임시생활시설의 방역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시설운영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 13개소, 5263개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4일부터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격리강화 등 해외유입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이에 임시생활시설 입소자가 지난 2월 24일 2327명에서 지난 14일 기준 389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정 청장은 “임시생활시설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 및 격리를 통해 코로나19 국내유입 차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증상 여부 모니터링 등 입소자 건강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