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로제’ 메뉴 주문 1년새 8배 늘어

[사진 = 요기요]

최근 1년새 ‘로제’ 메뉴의 배달 주문 건수가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로제 메뉴 주문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로제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레스토랑들이 앞다퉈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주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제소스의 인기는 메뉴 등록 수와 포장 주문 수로도 나타났다. 요기요 앱에 등록된 로제 메뉴 수는 1년 새 2.6배 이상 늘었다.

관련기사

• 요기요, 상생안 단독 협의 "수수료율 4.7%까지 인하"
• 전준희 전 요기요 대표, 무신사 테크 부문장 맡는다

올해 2~3월 간 메뉴 등록 수는 110% 이상 늘었다.

로제 메뉴 포장 주문 수도 올해 3월에만 전월과 비교해 220% 증가해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제 메뉴의 선전은 분식 카테고리에서 눈에 띈다. 요기요 앱 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로제 메뉴 주문이 가장 높은 곳은 분식이었다. 최근 다양한 방송과 SNS를 통해 ‘로제떡볶이’가 화제가 되면서 주문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최근 외식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장을 이용한 한국식 로제 소스 ‘K로제’가 화제가 될 정도로 요기요에서도 로제 메뉴를 주문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배달앱을 통해 외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