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게임사의 동맹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은행권은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넷마블과 혁신적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양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넷마블의 게임과 접목시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를 대상으로 신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력 강화 및 외부 제휴 등을 통해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넷마블은 다음달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를 출시하고 연내 하나은행배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함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게임에 익숙하고 디지털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은 넥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 추진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공동의 미래 사업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협약 체결 전부터 직접 넥슨 본사를 찾아 양사 협력과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MZ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임 업계와 AI 및 데이터 기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진 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를 대상으로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MZ세대 공략에 주력하는 것은 이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MZ세대가 향후 10년 내 세계 노동인구의 약 75%를 차지해 경제활동과 소비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2030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넷마블과 혁신적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양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넷마블의 게임과 접목시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를 대상으로 신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력 강화 및 외부 제휴 등을 통해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게임에 익숙하고 디지털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은 넥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 추진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공동의 미래 사업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협약 체결 전부터 직접 넥슨 본사를 찾아 양사 협력과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MZ세대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임 업계와 AI 및 데이터 기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진 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를 대상으로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MZ세대 공략에 주력하는 것은 이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MZ세대가 향후 10년 내 세계 노동인구의 약 75%를 차지해 경제활동과 소비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2030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