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 역사와 평화의 공간 ‘광명평화동굴로 거듭난다'

2021-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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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개장 이후 6년여 만에 600만명 돌파

입장료 수입 1%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

박 시장이 광명동굴 입장객 600만 명 돌파 기념행사 등을 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이 역사와 평화의 공간이 담긴 광명평화동굴로 거듭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국내·외 누적 관광객 600만 명을 돌파한 ‘광명동굴’이 국내 최고 동굴 테마파크를 넘어 ‘역사와 평화의 상징, 광명평화동굴’로 재도약 한다는 것이다.

이날 시는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광명동굴 입장객 6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와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양기대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요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에서는 광명동굴 관광객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600만 번째 입장한 가족을 초대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이어 2부는 광명평화동굴 재도약! 선포식 행사로 광명평화동굴 비전영상 상영, 평화기금 조성 선언문 낭독, 광명평화동굴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광명평화동굴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진=광명시 제공]

시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해 평화와 상생을 위한 남북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명동굴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광산으로 광명시가 2011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현재의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변모시켰다.

광명동굴은 2017년, 2019년,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됐고,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6년여 만인 지난 4월 25일 600만 명 입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에는 중국 기업 임직원 600명이 방문했고, 10월에는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1050명의 중국 기업 임직원 단체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국내를 넘어 외국까지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까지 광명동굴을 방문한 외국인 수만도 무려 20만 2000여명에 달한다.
 

[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명동굴을 문화와 예술,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해 시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로 광명동굴과 함께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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