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장 "사찰은 건축물 특성상 화기 사용시 위험도 높아"

2021-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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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추진

[사진=안양소방서 제공]

경기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이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 서장은 "지난 3~20일까지 석가탄신일에 대비해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찰은 건축물 특성상 화기 사용 시 위험도가 높은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서장은 사찰의 경우 석가탄신일 전·후로 봉축행사 시 연등을 설치하며, 등불을 밝히는데 촛불, 라이터, 전기 등 화기사용 빈도가 많아지면서 화재 위험도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 목조 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산 중턱에 위치하거나 산림에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도 크다는 게 나 서장의 설명이다.
 

[사진=안양소방서 제공]

이에 따라 소방서는 12일 안양시 대표적 전통사찰인 삼막사를 찾아 컨설팅과 화재예방 훈련을 진행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화재 초기 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또, 관내 전통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 촛불사용, 연등 등 화재취약요인 안전관리,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실태 점검,소화기·등짐펌프와 소화전 등 진압장비 활용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나 서장은 “사찰 관계인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면서 "유사시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보다 안전한 석가탄신일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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