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63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163명 중 집단감염 27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74명, 감염경로조사 중 56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방과 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을 했다. 학교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은 관련 확진자가 총 31명으로,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10일 확진자는 교인 1명, 가족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으나,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또 함께 도시락을 먹으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예배 후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증상 발현 후에는 즉시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6.2%, 2차 예방접종은 0.9% 완료했다.
5월부터 예방접종은 60세에서 75세로 확대돼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접종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이용하면 된다. 또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자녀 등 보호자의 대리 예약도 모바일로 가능하다.
박 국장은 "서울시에서 자가 검사키트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은 이달 내로 한다"며 "이번주나 다음주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