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2021년 혁신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일상회복과 도약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참여·협력, 공공서비스 강화, 공직사회 업무능률화 등 3대 혁신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2021혁신실행계획은 시민이 주인인 안양 실현을 비전으로, 참여와 신뢰를 통한 공공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최 시장은 시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일상회복의 동력을 마련하고,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구현하며, 콘트롤 타워가 될 공직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시민참여의 정책화
◆ 지역협력을 통한 의견 수렴에 주력
올해 4월 142명으로 발대한 청년정책서포터즈는 청년과 관련한 연구 발표와 청년 축제 기획 참여 등으로 소통에 앞장서는 가운데 시는 매월 19일을 ‘청년소통Day’로 지정, 4월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를 시민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보게 될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도 가동한다. 올해 시범을 보이는 안양1동과 귀인동의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주민자치를 여는 한 획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총망라해 정보를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을 이룰 ‘청년정책 통합 홈페이지’를 5월 중 오픈한다.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해 주차장의 위치와 면수, 요금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제공시스템’도 이달 중 구축을 앞둔 상태다. 코로나19 대세가 된 비대면 시대에 맞춰 24시간 온라인 전용채용관을 운영하는 한편, AR·VR면접 부스운영을 본격화 한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노인돌봄기관의 접근성을 높여 줄‘치매노인 IoT(사물인터넷) 안심플랫폼’도 구축을 앞두고 있다. 시는 또 금년 하반기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해준다는 계획이다.
◆ 격차 해소의 포용적 공공서비스 확대
고령자와 홀로 사는 노인, 호흡곤란자, 낙상자 등에 적합한 스마트 안심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청사 민원과 정보소외계층의 세금납부를 돕는 전문도우미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들을 위한 맞춤형 재취업 교육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저소득 자녀의 입학에 따른 문구용품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이 포스트코로나를 맞으면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시는 청년창업 공모와 소상공인 지원에 ICT와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빅데이터는 복합센서와 IoT통신장치를 연계해 공원, 하천, 학교주변, 인구밀집 지역, 기업체 일대 등의 유용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과학행정을 구현하게 된다. 이는 민원, 재난재해, 교통,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 정책추진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CCTV활용 체납차랑 빅데이터 구축, 행정변화에 따른 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 도입, 옥외광고물 DB관리 등도 같은 맥락이다.
시는 공직사회 필수가 된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사례와 수범 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대변화에 대비한 교육·디지털 소통분야 전문인재 채용. 협업포인트 확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현실에 안주해선 안된다"면서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해 시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