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달 1일 문을 여는 분당구 대장동 판교대장초등학교에 방과 후 돌봄시설인 ‘학교돌봄터 1호’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자체 설치·운영하는 돌봄교실과 달리 보건복지부·교육부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고 성남시 지자체로는 첫 운영을 맡는 초등학생 돌봄 지원시설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시는 은수미 시장과 이범희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영선 판교대장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돌봄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곳을 초등학생 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 해 어린이 식당, 동·정적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민간 위탁자 모집 절차를 거쳐 센터장과 돌봄종사자(2명), 조리사 등 4명을 운영인력으로 둘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개교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 수요를 선제 대처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으며,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을 위한 '다 함께 돌봄센터'도 지속적으로 늘려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경기도가 시행한 ‘경기평상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에 수정구 신흥동 2467 신흥역 4번 출구 쪽 보도 30㎡, 신흥동 116 수정구청 뒤 산책길 480㎡, 중원구 은행동 1078-1 시유지 내 100㎡ 규모 쉼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경기평상은 생활 속 ‘쉼’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 공간에 벤치 등 휴게 시설물을 설치해 휴식할 수 있는 지역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상지로 선정된 신흥역 일대 영화관과 상가가 밀집한 장소 네 군데에 앉음벽을 설치하고, 주변엔 수목을 식재해 지역주민에 녹색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초교 통학로로 쓰이는 수정구청 뒤 산책길에는 벤치 10개를 설치하고 120m 길이의 꽃길을 조성하며, 은행동 1078-1 도로변 시유지에는 퍼걸러와 울타리(20m), 벤치 3개를 설치해 커뮤니티형 쉼터를 만든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모에 선정돼 받은 7000만원의 사업비로 중원구 은행오거리와 은행식물원 등 2곳에 쉼이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