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은 '구한말 선교사 애니 베어드의 한글 선교소설'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니 베어드는 숭실대 설립자인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 아내다. 구한말 개항 이후 서양에서 온 선교사들은 우리나라 문학이나 설화를 번역한 문서 선교 등 다양한 선교 활동을 했다.
HK+사업단은 개항 이래 식민화와 분단이라는 역사적 격변 속에서 한국 근대가 형성한 과정을 문화의 층위에서 살펴보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고 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근대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를 주제로 활동 중이다.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메타모포시스(변화)와 관련된 인문학총서·번역총서·자료총서·교양총서 등 4개 분야 기획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