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포장 촬영솔루션 '리얼패킹',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

2021-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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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서버 대비 관리효율 50%↑ 운영자원 30%↓

SaaS 육성프로그램 컨설팅 받아 해외진출 준비

쇼핑몰 제품 포장과정 촬영솔루션 '리얼패킹'이 자체 서버를 버리고 네이버클라우드로 IT인프라를 전환했다. 리얼패킹 운영사 인베트는 네이버클라우드로 전환 이후 사업 확장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베트의 서버·스토리지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얼패킹은 구매자가 주문한 상품의 포장과정을 촬영해 상품 구성과 배송 여부를 미리 알려주고, 고객의 클레임 관리와 마케팅 등에 활용케하는 솔루션이다. 구매자는 주문한 상품의 발송 영상을 문자메시지나 알림톡으로 확인하고 배송 후기를 남길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리얼패킹 도입시 구매자 클레임 처리 시간은 평균 3시간에서 1분 내외로 단축되고 배송관련 CS는 평균 85% 감소하며 쇼핑몰 운영사는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베트는 리얼패킹 서비스를 출시 후 급증한 사용량에 맞춰 서버·스토리지 증설을 해야 했지만,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 리얼패킹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존 물리서버를 전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으로 이전했다. 사용량 증가에 따라 용량이 필요시 간편하게 스토리지를 추가하고 쓴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비용부담을 덜었다. 데이터를 객체 단위로 보관하고 인터넷에서 접근 가능한 사용자를 개별 지정할 수 있는 오브젝트스토리지를 활용해 주문 건별 물류 포장과정 영상을 구매자에게 보내고 내려받게 했다. 물리서버 대비 관리 효율을 50% 높였고 운영자원을 30% 절감했다.

인베트는 네이버클라우드 SaaS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기업으로도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받고 있다. 대형 물류 기업과 '역직구(해외직접판매)'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리얼패킹 플랫폼 기반 실증서비스(PoC)를 준비 중이다. 시간대가 다른 여러 국가에서 영상을 서버 중단 없이 수시로 업로드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 SaaS 육성 프로그램의 기술 컨설팅 세션의 도움을 받았다.

김종철 인베트 대표는 "NCP로 무중단 수준의 인프라를 구성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인베트의 상황과 서비스를 잘 이해하고, 직접 제안한 개선사항을 서비스에 섬세하게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희영 네이버클라우드 커머셜 세일즈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분야의 IT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함께 나누고 고객사 비즈니스의 성공을 통해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사 규모와 상황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진출 또한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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