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0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자체 브랜드 전국 유통 시작

2021-05-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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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조건부 허가받은 SD바이오센서 제품과 동일한 자가검사키트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SD바이오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고, 10일부터 전국 약국 등에 유통을 시작한다.

한미약품이 출시하는 'HANMI COVID-19 Home Test'는 SD바이오센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와 동일한 제품으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모델명 추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대조선(C)과 시험선(T)의 표시 여부를 15~30분 안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으로 의심되며, 이때는 반드시 방역 당국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만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이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헬스케어 제품 관련 영업 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 및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독자 브랜드 제품 출시는 약국 등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약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유통과 확산을 통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방역 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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