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 하반기 29억원을 들여 시민 506명 참여 규모의 공공근로 및 지역 활력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휴·폐업해 경제적 어려움에 닥친 시민에게 한시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사업으로, 공공근로는 14억원을 투입해 오는 7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96명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활력 플러스는 15억원을 들여 오는 7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310명에 일자리를 각각 제공하되, 선발되면 시립체육시설 환경정화, 폐기물처리시설 환경정비, 동 방역 활동 등 138개 사업 분야에서 근로하게 된다.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부대 경비를 지급하며,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기준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이면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1인 가구는 120%) 이하, 재산 3억원 미만인 성남시민이다.
이에 40세 이상 신중년 세대의 성남시민 20명이 ‘서양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한 12회 과정의 인문학 강좌를 무료 수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좌는 오는 6월 9일부터 8월 24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명정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구미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실시간 송출한다.
독일의 신화, 민담, 동화를 통해 게르만 문화의 원천, 독일어권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게르만 신화 ‘에다’, 그림 형제의 동화, 바그너의 오페라 등을 다룬다.
참여하려는 40세 이상 성남시민은 오는 31일까지 구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모에 선정돼 32명의 신중년이 12회 과정의 ‘문화재로 보는 우리 역사’, ‘제국의 역사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등 2개 인문학 강좌를 무료 수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