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샘씨엔에스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6500원으로 확정했다.
샘씨엔에스는 지난 3~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범위(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1654곳의 기관이 참여해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투자자 98% 이상이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샘씨엔에스의 공모금액은 780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60억원 수준이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STF를 양산하여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샘씨엔에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샘씨엔에스 최유진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함께 신제품 출시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