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주민커뮤니티·문화예술활동 '거점공간'으로 탈바꿈

2021-05-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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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거점 공간 조성 협의체’ 구성해 활용·조성 방안 논의···올해 말까지 새단장 완료

 

수원시가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에 주민 커뮤니티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밀집지역내에 이주민 커뮤니티사업이 추진되고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이 조성되는 등 새롭게 단장 된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거점 공간은 시가 소방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매입한 토지의 잔여지(팔달구 매산로1가114-19일원)를 활용해 조성하며 기존 건축물1개 동을 고쳐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고 올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따라 거점 공간의 활용·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거점 공간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협의체는 지난 6일 고등동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위원장으로 정종훈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상임대표를 선출했다.

시민단체 회원,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조남철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장 등이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하며 상권활성화·문화예술·도시재생·디자인·건축재생·여성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협의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거점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성매매집결지 기록화 사업’, ‘주민 커뮤니티사업’ 등을 거점 공간에서 추진할 계획이며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긴급하게 논의할 사안이 있으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전시·벽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병옥 수원시가로정비추진단 관계자는 “협의체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거점 공간의 조성·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어둡고 폐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시민에게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9년1월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하고, 성매매 집결지에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성매매 집결지 중앙에 소방도로를 조성하고, 화재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도로는 폭6m, 길이163m규모로 개설되며 현재 지장물(공공사업시행지구 안의 토지에 정착한 건물·시설)철거하고 있고,올해12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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