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장·학교·가족…일상 속 집단감염 지속

2021-05-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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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50일 연속 25% 웃돌아

 

4일 강원 강릉시 보건소 앞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검사에 필요한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릉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진자는 누적 57명으로 늘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4945명으로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직장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서울 동대문구 한 직장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직장 종사자는 5명, 가족은 2명, 지인 등은 3명이다.

충북 단양군에선 가족과 지인 간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울산 남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9명 모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4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급증했다.

다만 강릉시 보건당국의 발표로는 방대본 집계 이후로도 7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이미 57명으로 늘었다.

제주 제주시 한 대학교 운동부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아울러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9019명으로, 이 중 250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전날(29.0%)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 3월 17일(25.7%) 이후 50일 연속 25%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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