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영양군의 대표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 행사는 최소화하고 비대면 프로그램 위주로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방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양군청 앞마당에 설치된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이는 영양축제관광재단 유튜브채널(영양만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전문MC(김용한, 한고운)가 영양산나물의 효능과 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며 영양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별게스트(트로트가수 박구윤, 윤서령)와 함께하는 산나물 토크쇼, 산나물퀴즈 이벤트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라이브방송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 외에도 영양산나물, 한우세트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된다.
영양산나물은 온라인에서 오는 21일까지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영양산나물 특별판매전’과 오프라인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영양오일장(4, 9일) 때 영양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영양산나물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는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관내 여성 학습단체로 매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 교육을 통해 회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영양의 지역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금 한창 나고 있는 다양한 산나물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산나물 반찬뿐만 아니라 산나물 구절판 등의 일품요리와 산나물 설기, 산나물 부각 등의 디저트 그리고 산나물 밀푀유나베, 산나물 봉골레 파스타 등 지역 특화식품 상품화로 개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실습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레시피는 산나물을 판매하는 농가들에게 배포하여 조리법을 몰라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소비촉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산나물을 이용한 가정 간편식(HMR), 밀 키트(meal kit)용의 식품도 연구 개발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나물 밥상 교육을 통해 다양하고 맛있는 산나물 조리법이 개발되어, 영양군의 건강한 산나물을 홍보하고, 산나물을 판매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마 기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