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과 제품·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Microsoft Enabler Program)'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장애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9월 론칭한 이 프로그램으로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스리랑카, 6개국에서 7개월간 16명이 취업 기회를 얻었고 110명 이상이 고용 파트너와 연결돼 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16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거나 인턴십, 멘토십, 직무훈련 기회를 확보했다. 65개 직무를 기반으로 110명 이상이 고용 파트너 기업과 연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AI를 포함한 기술교육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서비스 기술컨설팅 세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용 파트너 기업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영리단체 파트너는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의무사항과 협업·멘토링 방법 등을 포함한 장애인 고용 관련 교육, 직무훈련, 자문을 제공한다.

한국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파트너 기업 클루커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다. 클루커스, 메타넷티플랫폼이 한국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고 JA코리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비영리단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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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문환 JA코리아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에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인들이 경제활동 참여시 세계 생산가능인구가 늘어 국내총생산(GDP)이 7%까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9월 론칭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Microsoft Enabler Program)’을 통해 장애인 16명이 취업의 기회를 얻고 110명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