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의 신용등급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BBB+'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9일 한라의 12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또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A3+'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양질의 수주물량 확보를 통한 안정적 영업실적 시현과 현금흐름 확대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근거를 등급상향 사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2021년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 수주경쟁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 매출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 한라는 현금흐름 확대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1년 이후에도 민자 SOC 지분·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한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올해 2월 흥국증권의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신영증권에서도 한라의 주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라 관계자는 "견고해지는 펀더멘털을 토대로 성장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