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제맥주협회는 지난해 국산 수제맥주 매출 규모가 118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433억원에서 3년 만에 2.7배 성장했다.
협회 측은 오는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37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제맥주 성장으로 기존 대형 주류업체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제주맥주는 제주위트에일 캔 맥주를, 세븐브로이는 CU에 공급하는 곰표 밀맥주를 롯데칠성음료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맥주의 매출 및 수입 감소로 국산 수제맥주에 대한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각 업체들의 질적 성장으로 인한 자연 판매 증가 등 향후 국내 수제맥주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