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모바일 방카슈랑스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시중은행들이 비이자이익을 위해 방카슈랑스 판매를 늘리고 있지만, 정작 은행 점포가 감소하면서 기존 방카슈랑스 영업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모바일 방카슈랑스의 경우 은행 지점 방문 없이 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들은 향후 방카슈랑스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손해보험과 메트라이프 등 보험사들이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지난달 하나은행 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인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를 보장한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방카슈랑스 방식으로 쉽고 편리하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앞서 하나손보는 지난해 말 재산종합·기업종합·패키지보험 등 기업성 일반보험을 방카슈랑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IBK기업은행과 달러저축보험 ‘(무)e원화내고 달러모아 저축보험’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놨다. 달러보험을 모바일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것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이다.
이 밖에 라이나생명은 고가의 표적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하는 '(무)암걱정없는표적치료암보험(갱신형)'을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이달부터 신한은행과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놨다.
KB생명은 지난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사이버마케팅(CM)채널에서 거둔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11% 성장한 12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중 KB생명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80억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놓는 데는 기존 방카슈랑스 경쟁이 격화되면서 새로운 영업 활로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은행들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판매를 늘리면서 보험사 간 방카슈랑스 판매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전년(4조1288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반면, 은행 점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의 점포는 1년 전보다 304곳 감소한 총 6405곳이었다. 이는 2017년(-312곳)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방카슈랑스에 대한 보험사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바일 전용 상품의 경우 점포 방문 없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해 줄어드는 은행 점포에 대비할 수 있어 향후에도 방카슈랑스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손해보험과 메트라이프 등 보험사들이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지난달 하나은행 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인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를 보장한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방카슈랑스 방식으로 쉽고 편리하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IBK기업은행과 달러저축보험 ‘(무)e원화내고 달러모아 저축보험’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놨다. 달러보험을 모바일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것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이다.
이 밖에 라이나생명은 고가의 표적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하는 '(무)암걱정없는표적치료암보험(갱신형)'을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이달부터 신한은행과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놨다.
KB생명은 지난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사이버마케팅(CM)채널에서 거둔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11% 성장한 12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중 KB생명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80억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모바일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놓는 데는 기존 방카슈랑스 경쟁이 격화되면서 새로운 영업 활로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은행들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판매를 늘리면서 보험사 간 방카슈랑스 판매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전년(4조1288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반면, 은행 점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의 점포는 1년 전보다 304곳 감소한 총 6405곳이었다. 이는 2017년(-312곳)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방카슈랑스에 대한 보험사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바일 전용 상품의 경우 점포 방문 없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해 줄어드는 은행 점포에 대비할 수 있어 향후에도 방카슈랑스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