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부인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 후보자 측은 1일 해수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한다"며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 후보자 부인은 지난 2019년말 경기도에 카페를 개업한 뒤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이라며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를 개업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불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4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