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모더나백신 긴급승인…“94.1% 효능 판단”

2021-05-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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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WHO는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CNN,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 세럼연구소 백신 △J&J 얀센 백신에 이어 5번째다.

WHO는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긴급사용 목록에 올린다.

목록에 올라가면 각국의 규제당국이 빠르게 승인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코백스(COVAX)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미국·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모더나 백신의 효능을 94.1%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돼 ‘RNA 백신’으로 분류된다. RNA 백신은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WHO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을 검토 중이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몇 주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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