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규제를 소폭 완화한다.
중국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각 항공사의 동일 노선 항공편과 관련, 중국 입국 후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승객 수가 5명 이상~10명 미만에 달할 경우, 해당 노선은 4주간 전체 좌석의 40%까지만 승객을 채워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앞서 해당 노선 운항을 2주간 완전히 중단한 것에서 소폭 완화한 것이다.
민항국은 "전염병 방역통제 정상화 수요에 더 잘 대응해 해외유입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초 위에서 항공사 운송력과 승객의 관광을 편리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가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은 국제항공편 운항을 대폭 제한,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