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삼성전자 보유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결과다.
경기도는 지난달 삼성이 보유한 200개 특허기술을 무상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했다.
당초 1개 특허에 1개사를 매칭할 계획이었지만, 기업의 요청이 많아 신청기술 개수 제한을 완화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특허기술은 모바일기기가 28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디스플레이(12개), 가전·반도체(각 10개), 통신·네트워크(8개), 소프트웨어(3개), 오디오·비디오(2개) 순이었다.
특히 '얼굴 인식을 위한 복수의 얼굴 이미지를 등록하기 위한 장치·방법' 기술에 6개 기업이 신청, 6대 1의 결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삼성과 양수기업 간 소유권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삼성 보유특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2차 양도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술을 양도받는 A사 관계자는 "대기업 기술은 물론 사업화를 위한 코칭·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