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표된 긍정적 경제지표들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올해 고용과 부동산 문제를 최우선 민생 어젠다로 삼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27일 발표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상승한 데 이어서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4.1%에서 4.6%로 올렸다"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비대위원장은 "그러나 경제회복 효과를 국민께서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양극화와 고용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 국민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과 여성, 노년층 삶의 안정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에 새롭게 당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 문제에 심도 있게 논의해서 당 최우선 과제로 담겠다"며 "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입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수 정책위수석부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1분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관이 예측한 1%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경제 규모 10위권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방역과 경제성장을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선봉적으로 극복하는 선도 그룹에 위치해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 정책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고통을 나눠주신 국민 모두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