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단부터 국방까지' 과기부, 5G 융합 서비스 발굴에 1200억원 투입

2021-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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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등 5G MEC 서비스 모델 구축 참여

국방·스마트캠퍼스·항만 등 6개 융합 서비스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올해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 기반으로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구축해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에는 7개 분야(안전·방역, 원격교육, 도로관리, 방역·교육, 헬스케어, 스마트산단, 환경 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 수요처에서는 비대면 안전·방역, 스마트산단 등의 서비스 모델 도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는 400억원을 투자해 MEC 기반 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MEC 기반기술 상용화와 5G·MEC 표준화를 추진한다. 6개 분야 MEC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은 KT(국방, 스마트캠퍼스), LG유플러스(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대전테크노파크(헬스케어)가 주관하며, 연말까지 완료한다. 정식 운영은 2022년부터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MEC 기반기술 상용화의 경우 대전도시철도공사, 스마트쿱, 스위트케이, 엔텔스, 팀그릿, 이루온 등이 주관한다. 이들은 MEC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 실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을 제고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5G MEC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공부문에 선도적용한 서비스 모델 등을 기반으로 5G와 MEC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가 창출하는 융합서비스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2021년을 5G 융합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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