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까지 하락…경기 낙관론에 원화 강세

원·달러 환율이 27일 110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7원 내린 1110.5원으로 출발한 뒤 1100원대 후반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경기 전환점을 선행해서 나타내는 원자재로 꼽히는 구리값이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등 원자재 또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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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리플레이션 기대와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인 1% 내외를 상회하는 1.6%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원화도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