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세를 보인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세를 보인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기술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2포인트(0.18%) 빠진 3만3981.57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9.13포인트(0.22%) 상승한 4189.30으로, 나스닥지수는 121.97포인트(0.87%) 오른 1만4138.7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투자자들의 1분기 실적 발표 기간 중 가장 바쁜 주를 준비했고, 이 여파로 S&P500지수는 상승했다”면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12일 이후 첫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S&P500지수 11개 영역 중 △필수소비재(-1.16%)를 비롯해 △헬스케어(-0.35%) △산업(-0.29%) △유틸리티(-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0.62%) △에너지(0.64%) △금융(0.33%) △공업원료(0.5%) △부동산(0.2%) △기술(0.5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26%) 등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0.19%) 오른 4020.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58포인트(0.28%) 상승한 6275.52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56포인트(0.35%) 뛴 6963.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16.72포인트(0.11%) 상승한 1만5296.34로 마감했다.
◆애플·MS 등 실적 기대에 상승···테슬라 매출 예상 상회
CNBC는 S&P500지수에 등록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 중 25%가량이 실적 발표를 마쳤다. 이 가운데 84%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77%의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S&P500지수 상장된 기업의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가 증가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팩트셋은 “주당순이익의 예상치 상회를 기록한 기업의 비중이 84%로 마무리된다면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거래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0.9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억3800만 달러(약 4866억18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103억9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의 59억9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테슬라의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8.80달러(1.21%) 상승한 738.20달러로 마감했고, 정규 거래 이후인 오후 5시 12분 현재 주가는 1.90% 빠진 724.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앤드류 시츠(Andrew Sheets)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기업의) 성장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으며,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라며 “강세장이 남아있다”고 CNBC에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주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다만 CNBC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 의회 공동 연설에서 자본이득세 인상안이 포함된 ‘미국 가족 계획안’을 발표할 거란 우려에서다.
CNBC는 “지난주 주식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안’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한 미국인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기존의 20%에서 39.6%로 인상할 거란 보도가 나온 이후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브렌트유는 0.7% 빠진 배럴당 65.65달러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WTI 가격은 개장 초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2%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달러(0.1%) 상승한 1780.1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S&P500지수 상장된 기업의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가 증가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팩트셋은 “주당순이익의 예상치 상회를 기록한 기업의 비중이 84%로 마무리된다면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거래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0.9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억3800만 달러(약 4866억18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103억9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의 59억9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테슬라의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8.80달러(1.21%) 상승한 738.20달러로 마감했고, 정규 거래 이후인 오후 5시 12분 현재 주가는 1.90% 빠진 724.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앤드류 시츠(Andrew Sheets)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기업의) 성장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으며,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라며 “강세장이 남아있다”고 CNBC에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주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다만 CNBC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 의회 공동 연설에서 자본이득세 인상안이 포함된 ‘미국 가족 계획안’을 발표할 거란 우려에서다.
CNBC는 “지난주 주식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안’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부유한 미국인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기존의 20%에서 39.6%로 인상할 거란 보도가 나온 이후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브렌트유는 0.7% 빠진 배럴당 65.65달러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WTI 가격은 개장 초반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2%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달러(0.1%) 상승한 1780.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