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커지는 실적 개선 기대감…"추정치 상향 조정 종목에 주목"

2021-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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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를 비롯해 미국 증시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전고점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기저효과로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문가들은 실적 시장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는 기업과 종목에 주시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은 현재까지 약 7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은 87%였고 영업이익의 경우 예상치를 약 23% 정도 웃돌았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예상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테슬라가 동참할 경우 실적 시즌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합산 이익 추정치는 지난주 대비 1.2%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 기대감 반영이 지속되며 코스피 전반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기후정상회의 이후 친환경 관련주에 대한 우상향 전망도 나온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가 개최된 데 이어 다음달 말부터 관련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상향은 전기차,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할 것이며 박스권 상향 돌파 시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지수가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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