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0일 강원도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는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될 국유림 중 한 곳이다. 산림청은 이곳에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는 지난 3월부터 한달여 동안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 헥타르(ha) 부지에 태양광 양묘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꿀벌이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수종) 1만5000 그루를 심었다. 이를 통해 연간 162t의 이산화탄소와 330t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8호 태양의 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8호 태양의 숲은 지난해 6월 론칭한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앱을 활용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전용앱에 접속한 참가자(숲퍼히어로)들이 가상 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 1만5000그루는 실제 숲에도 심어졌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부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8호 태양의 숲이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개 넓이)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