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콘’ 광고, 제일기획 손 거쳐 10년만에 재탄생...MZ세대 공략

2021-04-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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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제작한 ‘부라보콘’ 광고가 공개됐다. 해태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광고를 선보인 것은 10년 만이다.

2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 광고는 MZ세대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한 액션 느와르 영화 콘셉트에 반전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총 두 편으로 구성됐으며 먼저 공개된 ‘열두시의 결투’ 편은 액션 영화 속 자동차 추격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이병헌이 차를 운전해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긴박한 장면에서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부라보콘 광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후 조카와 친구들에게 부라보콘을 사주는 장면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번 광고는 반전 재미와 함께 부라보콘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광고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하고 하트 모양의 디자인을 광고에 반영해 중장년층의 향수도 자극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일기획은 후속편으로 공개될 ‘느와르’ 편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임태진 제일기획 CD는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임팩트 있는 빅모델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배우 이병헌을 섭외했다”며 “정극 연기는 물론 모델의 엉뚱함을 동시에 담아 반전 재미가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라보콘은 1970년대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해태아이스크림은 이 제품의 존재감을 다시금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선보였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의 위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이 공개한 해태아이스크림 부라보콘 광고 이미지[사진=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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