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이 위원장이) 전날 시민사회수석실에 면담 요청을 했다”면서 “바깥(청와대 외부)에서 (김제남) 시민사회수석과 잠깐 만나서 사의 표명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 위원장이 전날 청와대로 소환돼 사실상 ‘경질 통보’를 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군사망조사위는 지난해 9월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는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뒤, 천안함 사건 재조사 개시를 의결했다.
이에 조사위는 이달 긴급회의를 열어 재조사 결정을 각하했다. 이 위원장은 “천안함 사건의 전사 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