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약 50개국에서 ‘더 BTS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한국(5월 27일)과 미국(현지시간 5월 26일) 등 각국에서 5~6월에 판매에 들어간다.
더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지난해 미국에서 론칭한 ‘셀레브리티(Celebrity)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의 첫 주인공이다. 판매 국가와 메뉴 판매 시작일은 맥도날드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는 다음달 27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류업체도 BTS를 모델로 기용하고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5일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광고모델로 BTS를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춰 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16일에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BTS와 손잡고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칠성사이다×BTS 미니어처 세트’를 비롯해 향수, 마그넷 오프너, 데일리 캘린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