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1·2호기, 100% 출력 도달···"플랑크톤에 2차례 정지" 안정화 힘쓸 것

2021-04-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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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본부, 해양생물 관련 조치 시행 및 중장기 대책 수립

한울 1, 2호기 전경. [사진=한울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지난 4월 6일 터빈 정지됐던 한울 1·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19일 오후 1시 20분경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지난 4월 6일 한울 1·2호기 취수구에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다량 유입되었음을 확인하고 터빈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시킨 바 있다.

유입 확인 즉시 발전소 대기 인력과 보유 장비를 총동원해 400t 이상의 살파를 제거했으며, 손상된 그물망을 전량 교체해 발전소 정상운전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해양생물 유입 예방·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럼스크린 고압 살수장비와 습식진공흡입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비상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수구 해수 유입량 조절을 위해 순환수 펌프 정지기준을 재수립하고 해양생물을 포집해 먼바다로 이동 후 방류하기 위해 쌍끌이 어선을 도입하는 등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궁극적으로 해양생물 유입 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범수 본부장은 “한울본부 전 직원은 발전소 안전 운영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에 있다”라면서, “우리 본부는 이번과 같은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발전설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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