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840만 패션 플랫폼 ‘무신사’ 손 잡았다

2021-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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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결제시스템 독점 연동, 무신사스탠다드 상품 공급

반값택배, 박스25, 우딜 등 시너지 확대 기대

모델들이 GS25에서 무신사 박스를 전달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하나로 뭉쳤다.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 편의점 플랫폼 GS리테일(GS25)과 회원수 840만의 대표적 MZ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손 잡고 시너지 극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19일 △결제 시스템의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의 판매 △상호 간의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독점적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S25는 2018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100여 곳과 현금 결제 대행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는데, 작년 한해 동안 서비스 이용자의 결제액은 총 320억원을 넘겼다.

하반기부터는 GS리테일의 주요 소매 플랫폼에서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 드로즈, 마스크, 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GS리테일의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반값택배, 박스25(택배 보관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 등 고객 접점의 물류 서비스와 무신사의 온라인 회원 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신사업 협력과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을 앞으로 펼치기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 “양사가 서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며 “국내 최대 오프라인 망을 보유한 GS리테일이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고객 확보와 쇼핑 경험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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